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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한학자 총재 구속기소…‘VIP 격노’ 尹 다음주 조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1 10:04:58

    윤석열 정권과 통일교 사이의 '정교 유착' 의혹.

    그 정점에 선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구속 만료를 이틀 앞두고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학자/통일교 총재/지난달 22일 :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전달된 거 정말 모르셨어요?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와 명품가방 전달했다는 것도 보고를 못 받으셨던 거예요?) …."]

    한 총재가 받는 혐의는 모두 네 가집니다.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네고,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 4천4백만 원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

    또, 같은 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 등을 건네며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이 금품과 함께,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 선거자금을 지급하면서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특검은 공범으로 정원주 전 비서실장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 통일교 전 간부들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순직해병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 조사할 방침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순직 해병 사건 당시 임성근 전 사단장이 피의자라는 초동 조사 보고를 받고 '격노' 한 뒤,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는 13일 윤 전 대통령에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다음 주 중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