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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사임한 총리 4일 만에 재임명…좌우 야권 ‘맹비난’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1 10:10:23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나흘 전 사임한 총리를 다시 임명하면서 야권 좌우 진영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엘리제궁은 현지시각 10일 저녁 성명에서 “대통령은 르코르뉘를 총리로 임명하고 정부 구성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전 사임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를 재임명한 건데, 추가 설명은 없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대통령이 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직전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긴축 재정을 추진하다 야권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축출되자 지난 달 9일 르코르뉘 총리를 새 정부 수장에 앉혔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약 3주간 야권과 예산안을 둘러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6일 임명 27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시 르코르뉘 총리는 사임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려고 정당들과 타협을 시도했으나 각 정당이 자기들의 공약을 밀어붙이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한 뒤 후임자 물색에 나섰던 마크롱 대통령은 범여권과 야당 대표들을 불러 총리 임명 관련 의견을 나눴지만, 재임명을 택한 겁니다.
야권에선 좌우를 막론하고 즉각 강한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좌파 총리 임명을 요구해 온 녹색당의 마린 통들리에 대표는 엑스, 옛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엘리제궁 회담에서 배제된 강경 좌파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당의 마누엘 봉파르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에 취한 무책임한 자의 프랑스 국민에 대한 새로운 모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탄핵안을 다시 발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도 “술책은 계속되고 있으며, 따라서 불신임 표결은 불가피하고 의회 해산도 그 어느 때보다 피할 수 없다”며 새 정부를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엘리제궁은 현지시각 10일 저녁 성명에서 “대통령은 르코르뉘를 총리로 임명하고 정부 구성 임무를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흘 전 사임한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를 재임명한 건데, 추가 설명은 없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대통령이 총리에게 전권을 부여했다”고 밝혔다고 일간 르몽드가 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직전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긴축 재정을 추진하다 야권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축출되자 지난 달 9일 르코르뉘 총리를 새 정부 수장에 앉혔습니다.
르코르뉘 총리는 약 3주간 야권과 예산안을 둘러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6일 임명 27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시 르코르뉘 총리는 사임 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려고 정당들과 타협을 시도했으나 각 정당이 자기들의 공약을 밀어붙이기에만 급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르코르뉘 총리의 사직서를 수리한 뒤 후임자 물색에 나섰던 마크롱 대통령은 범여권과 야당 대표들을 불러 총리 임명 관련 의견을 나눴지만, 재임명을 택한 겁니다.
야권에선 좌우를 막론하고 즉각 강한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좌파 총리 임명을 요구해 온 녹색당의 마린 통들리에 대표는 엑스, 옛 트위터에 “믿을 수 없다”며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엘리제궁 회담에서 배제된 강경 좌파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당의 마누엘 봉파르 의원은 마크롱 대통령을 겨냥해 “권력에 취한 무책임한 자의 프랑스 국민에 대한 새로운 모욕”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의 탄핵안을 다시 발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극우 국민연합의 마린 르펜 의원도 “술책은 계속되고 있으며, 따라서 불신임 표결은 불가피하고 의회 해산도 그 어느 때보다 피할 수 없다”며 새 정부를 무너뜨리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