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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특검 조사 후 숨진 양평 공무원 부검…유서 필적 감정도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3 09:36:09

    김건희 특검팀에서 조사를 받은 뒤 숨진 채 발견된 경기도 양평군청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오늘(13일) 부검과 유서 필적 감정을 진행합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사건에 타살 혐의점은 없지만 사망 원인을 명확히 하기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고, 유가족에게도 동의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공무원은 지난 2일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으로 특검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지난 10일 자택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 모친인 최은순 씨의 가족회사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안 내는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숨진 공무원은 2016년 당시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관련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공무원이 발견된 지난 10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고인이 남겼다는 진술서를 읽으며 특검의 회유와 강압 수사 등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건희 특검팀은 "조사는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도 이 별도의 메모(진술서)와 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지 등에 대해선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