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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통까지 끌어다 썼다…마통 잔액 33조 원 ‘연중 최고’ [잇슈 머니]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13 09:40:52

    맞습니다.

    연초엔 좀 줄어드는 듯했던 시중은행 마이너스 통장 거래 자금이 하반기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 집계 결과 9월 말 기준 마이너스 통장 합산 잔액은 33조 1천8백억여 원으로 연중 최고치였습니다.

    연중 잔액이 가장 적었던 3월 31조 7천억 원보다 1조 5천억 원 정도 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늘어난 마이너스 통장 자금은 어디에 쓰였을까요?

    [답변]

    이것도 역시 증시와 무관치 않아 보이는데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빚투도 있지만, 단기에 크게 벌어 갚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으로 마이너스 통장에서 돈을 뽑아 투자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마이너스 통장 잔액 그래프는 코스피 지수 상승세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 3년 6개월 만에 지수가 3천 선을 돌파한 데 이어 연휴 직전 10월 2일 사상 처음으로 3천500선을 돌파하고, 지난 금요일 3천600선을 돌파하자, 은행에서 이자 주고 돈을 꿔서 증시에 들어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선 초강력 대출 규제 6·27 대책 이후 일부가 마이너스 통장을 단기 자금 차입 용도로 쓴다고 분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증시로 유입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