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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청 송환 캄보디아 피의자 전원 구속…시아누크빌 50대 한국인 사망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21 10:06:56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피의자들.

    범죄 단지에 구금됐던 피해자이자, 동시에 보이스피싱 등 범죄 혐의가 있는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음성변조 : "전기로 고문당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진짜 죽기 전까지만 맞았습니다."]

    관건은 범행 가담 정도.

    주말 내내 수사를 이어온 경찰은 송환 피의자 64명 대부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중 충남경찰청으로 압송된 피의자 45명 전원은 어젯밤 모두 구속됐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구속된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는 모두 48명입니다.

    추가로 영장이 청구된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의정부지법에서 열립니다.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사기 범죄에 대해 들여다본단 방침입니다.

    이들이 어떻게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됐는지, 범죄 조직 구조와 범죄 단지 현황, 알선 조직 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현지 시각으로 어제 저녁 8시쯤,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호텔 객실에서 5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사망자의 여권과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 휴대전화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장례를 지원하고 현지 당국에 조사를 요청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납치, 실종된 한국인을 찾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TF팀을 꾸려 한국인 실종 납치 신고를 전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은 양국 간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공조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