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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에 짧은머리 尹 재판 공개…“구치소 생존 힘들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09/26 17:11:26
오전 10시 15분에 시작된 특검 추가 기소 사건 첫 재판은 2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내란특검에 의해 재구속된 뒤 재판에 열한 차례 연속으로 불출석하고, 특검 소환에도 응하지 않았는데요.
85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 전 대통령은 남색 정장 차림에, 짧은 머리가 하얗게 센 모습이었습니다.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차고 있었었습니다.
개정 전 내란특검법에 따르면, 재판장은 특별검사나 피고인이 중계를 신청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을 경우 허가해야 합니다.
법원은 어제 내란 특검의 중계 신청을 받아들여 재판 전 과정을 중계하기로 결정했는데요.
개인정보가 담긴 음성은 제거한 뒤에 올려야 해서, 실시간 생중계는 아니었습니다.
법원은 조금 전, 언론을 통해 오늘 촬영한 중계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이 다뤄졌는데,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의 형식적 외관을 갖추려 일부 국무위원들에게만 연락해 심의에 참여하지 못한 국무위원들의 권한을 침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계엄의 절차적 하자를 은폐하기 위해 계엄 선포 문건에 국무총리 등의 서명을 받고 이를 폐기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특검이 계엄 과정에서 발생한 행위를 '이중기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