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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 8명 추가 검거…“상선 추적중”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0 14:06:35

    KT 무단 소액결제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8명을 추가 검거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10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피의자 5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운용한 장 모 씨와 소액결제로 취득한 상품권을 현금화한 혐의 등을 받은 류 모 씨를 구속 송치하고, 불법 자금으로 의심되는 돈을 중국으로 송금하는데 공모한 60대 환전소 업주를 불구속 송치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 3명에 더해 8명을 추가 입건해 수사하고 있는 겁니다.

    이 8명 가운데 지난달 구속 송치된 3명은 장 씨에게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건네준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 A 씨와 50대 한국인 남성 B 씨, 자금 세탁 혐의를 받는 40대 한국인 남성 C 씨입니다.

    50대 한국인 B 씨가 지난 6월 30대 중국 국적 A 씨에게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직접 전달했고, A 씨는 평소 알고 있던 장 씨에게 이 장비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이 장비를 언제,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불구속 입건된 피의자들은 유심 개통 등으로 사건에 관여한 이들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불법 초소형 장비에 대한 2차 검증을 완료하고 추가 검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KT가 발표한 불법 기지국 아이디 20개가 확보한 초소형 장비와 연관이 있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언급한 상선에 대해서도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