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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금·은 가격 다시 들썩…12월 미 금리인하 기대감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1 17:08:46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2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오후 금 현물 가격이 2.8% 상승해 온스당 4,111.3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뉴욕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4,122.0달러로 2.8% 올랐습니다.

    로이터는 미국 경제 데이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거란 기대가 커졌고 이것이 금에 대한 수요를 키웠다고 진단했습니다.

    귀금속 거래소 제이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은 "지난주의 부진한 데이터로 시장이 연준에 대한 기대에서 좀 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으로 기울었다"며 "12월에 여전히 금리 인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랜트 부사장은 올해 연말이면 금 가격이 온스당 4,200∼4,3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내년 1분기 중에는 5,000달러까지 치솟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목표가라고 말했습니다.

    실물 자산인 금은 저(低)금리 환경, 또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을 때 통상 수익률이 올라갑니다.

    은 현물 가격도 이날 4.5%나 상승하며 온스당 50.46달러로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달 21일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밖에 미 중서부 지역의 관세를 포함한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이날 톤(t)당 1,94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금속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