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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가운데 톱질한 격”…계획에도 없는 절단한 울산화력 사고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4 10:17:33

    지난 6일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사고는 63m 높이 보일러 타워의 1m, 12m, 25m 3곳에서 기둥 절단 작업, 이른바 '취약화 작업'을 하다 벌어진 참사로 추정됩니다.

    작업 방식은 특정 방향으로 넘어지기 좋게 기둥을 미리 잘라두어 폭약을 터뜨리는, 이른바 '전도 공법'입니다.

    마치 나무를 벨 때 어느 방향으로 톱질하느냐에 따라 쓰러지는 방향이 결정되는 것처럼, 여유 공간이 있는 한쪽으로 무너지게 하는 겁니다.

    그런데 붕괴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절단 작업은 좀 이상합니다. 63m 높이 타워의 25m 지점은 약 4/10 지점입니다.

    나무를 벨 때 '가운데' 부분을 자르지는 않습니다. 아랫부분을 절단하면 자연스레 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울산화력발전소 사고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