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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무섭게 오르는 이유…‘이것’ 때문이었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4 10:19:00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치솟는 환율, 이유는?'이라고 하셨어요.

    안 그래도 어제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근접해 7개월 사이 최고치를 보였는데, 요즘 환율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요?

    [답변]

    그렇습니다.

    어제 개장 직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원 오른 1469원에 출발했는데, 오전 11시 무렵 1475.4원을 터치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시작하며 글로벌 증시가 주저앉은 4월 10일 1471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어제 결국,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467.7원에 마감했습니다.

    [앵커]

    그때는 무차별 관세 폭탄 우려에 모든 나라의 돈값이 뚝 떨어진 건데, 지금은 협상도 마쳤고, 상황이 바뀌었잖아요.

    더구나 우리 원화 값이 유독 크게 빠졌다는데 맞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일본도 재정 확대를 중심에 둔 새 총리의 '사나에 노믹스' 영향으로 유례없는 엔저가 나타나고 있지만, 원화 값은 거의 전 세계 주요 통화 대비 가치가 가장 크게 빠졌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원·달러 뿐 아니라 원·유로 환율도 지난 수요일 장중 1700원을 돌파해 15년 10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스위스 프랑 대비 원화 값 하락 폭은 더 컸는데, 원화 대 스위스 프랑 환율은 183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이외의 주요 통화와 비교해도 환율이 짧은 기간 7% 전후 올랐단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