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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트럼프, 29일 방한…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24 09:40:4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이 열리는 한국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방문 첫날,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다음날엔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만나는데, 세계의 이목이 한국 경주로 쏠릴 전망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 한국을 방문합니다.

    오는 29일부터 1박 2일 일정입니다.

    백악관은 이 같은 내용의 아시아 순방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이 열린다고도 발표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29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도쿄에서) 부산으로 이동하고, 대한민국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트럼프는 이어 APEC CEO 오찬, 각국 정상과의 만찬에 잇따라 참석하고, 다음 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끝으로 이틀 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 대통령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최대 현안인 무역 협상에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를 놓고 한미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정상 간 담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중 정상회담에선 무역 갈등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와 관세 등을 놓고 두 정상이 나눌 대화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립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일 아주 큰 회의를 위해 출국합니다. 중국 주석과의 회담도 포함돼 있고요. 우리가 매우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고, 모두 매우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트럼프는 한국 방문 전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도 회담합니다.

    다만, 일정상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는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APEC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위원장 간 깜짝 회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백악관이 발표한 아시아 순방 계획에 북한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