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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서 송환된 ‘로맨스 스캠’ 범죄 조직원 11명 구속 송치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28 09:34:48

    캄보디아에서 연애 빙자 사기, 이른바 ‘로맨스 스캠’ 범행을 하다 국내 송환된 범죄 조직원 일부가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에 근거를 두고 활동했던 범죄단체 소속 피의자 15명을 수사해 그중 1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쯤부터 지난달까지 캄보디아에 머무르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로맨스 스캠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범행하던 이들은 현지 경찰에 체포돼 지난 18일 송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가로챘는데, 피해자는 모두 36명, 피해액은 모두 16억 원에 이릅니다.

    경찰은 이들이 SNS 구직 광고나 범죄 조직원을 통해 범죄단체에 가입해 사기임을 알고도 범행을 계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지 구금 중에도 총책이 이른바 ‘관작업’으로 자신들이 석방되도록 해 줄 거라 믿어 대사관 도움도 거절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압수된 휴대전화 등에 대한 포렌식을 통해 공범과 범행 진행 과정을 살펴보는 한편,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