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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AI 이니셔티브 제시할 것…APEC 의장국으로 다자주의 협력 선도”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29 10:14:20

    이재명 대통령은 "혁신은 미래 성장의 기반이자 핵심"이라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은 인공지능(AI)"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CEO 서밋 특별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의 비전이 APEC 뉴노멀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계신 경주에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가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별의 움직임을 읽어낸 첨성대처럼 인공지능 또한 데이터에 기초해 인류에 새로운 통찰과 방향을 제시할 지성의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보호무역주의 고개…APEC 의장국으로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 선도"

    이 대통령은 CEO 서밋 행사에 대해 "정부와 기업, 시장과 정책을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톡톡하게 해냈다"며 "금융과 경제, 바이오와 헬스케어, AI와 디지털 분야까지 여러분들의 열정과 통찰은 혁신의 씨앗이 돼 변화하는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 오늘날 APEC을 둘러싼 대외적 환경은 20년 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와 많이 다르다"며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가 고개를 들며 당장의 생존이 시급한 시대, 협력과 상생, 포용적 성장이란 말이 공허하게 들릴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위기의 상황일수록 역설적으로 연대의 플랫폼인 APEC 역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며 "20년 전 APEC에서 단결된 의지를 모아냈던 대한민국이 다시 APEC 의장국으로서 위기에 맞설 다자주의적 협력의 길을 선도하려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