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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한국서 ‘삼성·현대차에 AI칩 공급’ 발표 예정”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29 10:15:58

    미국 인공지능(AI) 칩 최대 기업인 엔비디아가 한국의 삼성전자·현대차그룹 등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신규 계약을 공개할 예정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각 29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석하기 전 이 계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협력 계약은 주요 AI 컴퓨팅 센터로 거듭나고자 하는 한국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원하는 황 CEO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SK그룹과도 7조 원(약 49억 달러)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황 CEO는 전날 워싱턴D.C에서 열린 개발자 행사(GTC)에서 이번 발표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 국민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모두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반도체 생태계를 보면 모든 한국 기업 하나하나가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들과의 계약과 관련해 “미국 반도체 업체에는 핵심 시장 확대, 한국 대기업에는 그래픽처리장치의 안정적 공급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도 한국과 AI·양자컴퓨팅·생명공학·6G 무선통신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협약을 맺는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