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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버스, 내일 오전 9시부터 재개…한 달 훈련 중 사고 3건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0/31 09:38:16

    한달 동안 시민 탑승이 중단됐던 한강버스가 내일 오전 9시부터 정식 운항을 재개합니다.

    정식 운항은 당초보다 2시간 앞당겨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7분까지 진행되며, 주중과 주말 모두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합니다.

    각 항차마다 2척의 선박을 투입해 예비선을 상시 배정하고, 정식 운항 초기에 있었던 결항 문제를 방지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 체제를 내년 3월까지 유지하고, 이후 출·퇴근 급행 노선을 추가해 하루 32회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을 오가며, 요금은 성인 3천 원, 청소년 1천8백 원, 어린이 1천1백 원입니다.

    또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는 5천 원을 추가해 한 달간 무제한으로 한강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운항 시간표와 잔여 좌석, 기상 상황에 따른 결항 정보는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 등 주요 모빌리티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29일부터 선박 안전성과 서비스 품질을 보강하기 위해 시민 없이 300회 이상 반복 운항을 진행하며 선착장 접·이안과 교각 통과 등 실제와 같은 조건으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간 세 차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8일 접안 훈련 중 선박끼리 충돌했고, 17일엔 야간 훈련 중 부표와 부딪쳤으며, 사흘 뒤인 20일엔 선착장과 충돌했습니다.

    서울시는 실제 운항과 동일한 조건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장비와 조종 시스템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