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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통령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무리…오늘 귀국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6 10:33:0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방산과 원전, AI 등 산업 협력을 지렛대로 각국과 연대를 강화하고, 대중동 구상 '샤인 이니셔티브' 발표 등으로 외교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입니다.

    보도에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이집트,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공까지 연이어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

    1박 2일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과 원자력, 우주산업 등 MOU를 체결하고, 방산 분야에서 무기 공동 생산과 판매 등에 공감대를 형성한 아랍에미리트에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4일/기내 기자 간담회 : "특사로 가서 협업할 수 있는 분야들도 많이 정리했고. 또 구체적 사업도 다 발굴을 했기 때문에."]

    이집트에서도 건설과 방산 분야 협력 강화가 논의됐는데, 카이로 공항 확장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4일/기내 기자 간담회 : "3~4조 원 정도 들지 않겠냐고. 한국 기업들이 좀 맡아서 확장하고 운영도 했으면 좋겠다."]

    이집트에서는 우리 정부의 대중동 전략 카이로 구상도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와 중동의 협력 지향점을 평화, 번영, 문화의 세 가지 큰 틀로 구체화한 '샤인 이니셔티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1일/카이로 대학 연설 : "한강의 기적과 나일강의 기적, 두 가지 기적을 하나로 잇고…."]

    남아공 G20 정상회의에선 포용 성장 비전을 밝히며 인공지능과 기후변화 흐름 대응에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고, 2028년 G20 정상회의 한국 개최도 확정 지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지난 23일/G20 정상회의 3세션 : "G20가 국제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마지막 순방지인 튀르키예에서는 원전과 방산,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공동언론발표를 도출했습니다.

    원자력 협력 관련 MOU도 체결해 시노프 원전 건설 수주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통해 이 대통령은 실용외교 무대를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 귀국해 다시 국내 현안에 집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