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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김건희 여사 오빠 부부 소환…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증거인멸 수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7 10:12:00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 부부를 오늘(27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오늘 오전 8시 반부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배임,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김진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증거 인멸 의혹을 받는 김 씨의 배우자 노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한 후 받는 첫 조사입니다.

    특검 출석에 앞서 김 씨는 "김건희 여사의 부탁을 받고 물건을 옮긴게 아닌가" "목걸이 모조품은 왜 장모 집에서 나왔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의 배우자인 노 씨도 출석 전 "목걸이 모조품과 그림 등을 왜 모친 집에 뒀나" "김건희 여사 부탁받은 게 아닌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양평 공흥지구에 2011~2016년까지 35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해 800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음에도 허위로 서류를 꾸며 개발부담금을 축소하려 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또,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공천 청탁의 대가로 받은 이우환 화백 그림을 장모 자택에 숨겨두는 등 수사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19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요양원 사무실에서 발견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당선 축하 카드'와 경찰 인사 문건을 중요한 것인 줄 모르고 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우환 화백 그림도 집수리 등을 위해 잠시 장모 집에 맡겨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