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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파트 단지 대형 화재 참사…“44명 사망·270여 명 실종”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7 10:12:34
[앵커]
홍콩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44명이 숨지고 27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대나무 비계와 보수용 그물 등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31층 높이 아파트에서 불길이 흘러내립니다.
주거 단지 안에 붙어있는 아파트 8개 동이 동시다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며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2시 50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구에 있는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난 불은 옆 동으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특히 주택 단지 외부에 유지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건축용 그물이 재료가 되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데릭 암스트롱 첸/소방당국 부국장 :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길이 인근 건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을 포함해 최소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주민 27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아파트 단지는 2천 세대 규모로 약 4천 8백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렌스 리/화재 아파트 주민 : "내 아내가 아직도 안에 있어요. 전화해서 대피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집을 나서려고 할 때 복도와 계단이 연기로 뒤덮여서 나올 수가 없었어요."]
홍콩 소방 당국은 화재 등급을 최고 수준인 5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새 700명이 넘는 소방과 의료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일단 큰불은 잡았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700여 명은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홍콩 경찰은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외부 공사를 진행하던 건설사 관계자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홍콩의 한 고층 아파트 단지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44명이 숨지고 27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불이 난 아파트는 유지 보수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대나무 비계와 보수용 그물 등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보도에 김양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31층 높이 아파트에서 불길이 흘러내립니다.
주거 단지 안에 붙어있는 아파트 8개 동이 동시다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며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 시각 어제 오후 2시 50분쯤 홍콩 북부 타이포구에 있는 대형 아파트 단지에서 난 불은 옆 동으로 빠르게 옮겨붙었습니다.
특히 주택 단지 외부에 유지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건축용 그물이 재료가 되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데릭 암스트롱 첸/소방당국 부국장 :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길이 인근 건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을 포함해 최소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주민 270명 이상이 실종된 것으로 신고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난 아파트 단지는 2천 세대 규모로 약 4천 8백 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렌스 리/화재 아파트 주민 : "내 아내가 아직도 안에 있어요. 전화해서 대피하라고 했어요. 하지만 집을 나서려고 할 때 복도와 계단이 연기로 뒤덮여서 나올 수가 없었어요."]
홍콩 소방 당국은 화재 등급을 최고 수준인 5단계로 격상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새 700명이 넘는 소방과 의료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일단 큰불은 잡았지만 완전 진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 700여 명은 인근 학교 등으로 대피한 상탭니다.
홍콩 경찰은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외부 공사를 진행하던 건설사 관계자 3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