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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 발사 순간 “와~”…연구진들 ‘감격의 포옹’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7 10:15:36

    첫 민간주도로 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오늘(27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자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밤늦게까지 발사 준비로 구슬땀을 흘린 관계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발사 준비 과정이 순조로워 처음으로 연기 없는 누리호 발사가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지만, 발사 직전 센서 이상이 발견되며 누리호 발사가 발사 가능 시각 끝인 1시 13분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누리호가 이 시각 발사돼 정상 비행하며 모든 발사 절차를 달성한 것이 확인되자 발사통제센터(MDC) 내 연구진들은 서로 얼싸안고 악수하며 성공을 기뻐했습니다.

    발사통제센터에서 전파되는 오퍼레이터 공지가 발사 중간중간 이어지는 가운데 그 너머로 MDC 연구자들이 손뼉을 치는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기도 했습니다.

    고정환 전 항우연 박사에 이어 누리호 사업의 두 번째 수장을 맡은 박종찬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포스텍 후드티를 입은 채 연구자 하나하나에 다가가며 악수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민간이 발사체 조립을 전담했을 뿐 아니라, 탑재 위성 제작 과정에도 국내 기업과 대학 등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남은 5, 6차 발사 과정에도 민간 참여가 더 확대될 걸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