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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범은 아프간인, CIA 활동 전력…미국 “우려국 영주권자 재조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8 09:33:51
[앵커]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주 방위군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은 아프가니탄 국적의 29세 남성으로 과거 CIA 등과 협력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에 맞은 군인 2명 중 한 명이 결국 숨진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른바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 영주권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는 등 반이민 정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한복판에서 주 방위군에게 총을 쏜 범인은 아프가니스탄 국적 29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워싱턴 D.C.검찰은 범인 라마눌라 라칸왈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그가 2021년 9월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6발을 쏠 수 있는 회전식 연발 권총으로 병사 두 명에게 여러 발의 총을 쐈으며 현재 총기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총격범은 미 서부 워싱턴주에서 차를 몰고, 이곳 워싱턴 D.C.까지 왔다고 미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제닌 피로/미국 워싱턴 D.C. 검사장 : "총격범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환영 작전에 따라 입국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추정컨대 다섯 자녀와 함께 워싱턴주 벨링햄에 거주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직 범행 동기를 확인하진 못했지만 대륙을 횡단해 왔다는 점에서 총격범이 미국 수도를 표적으로 삼을 의도를 분명히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총격범이 아프가니스탄에서 CIA 등 여러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한 이력과 관련해서도 국내외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캐시 파텔/미국 연방수사국장 : "총격범의 과거 경력과 관련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외나 미국 내에 알려진 연관 인물들이 있는지도 모두 포함해 조사 중입니다."]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주방위군 2명 중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군 병사들과 통화하던 중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한 명의 병사는 무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이민국은 이른바 '우려 국가' 출신 모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미 국토안보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모든 망명자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더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미국 백악관 근처에서 주 방위군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은 아프가니탄 국적의 29세 남성으로 과거 CIA 등과 협력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에 맞은 군인 2명 중 한 명이 결국 숨진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른바 '우려 국가' 출신 외국인 영주권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하는 등 반이민 정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수도 한복판에서 주 방위군에게 총을 쏜 범인은 아프가니스탄 국적 29살 남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워싱턴 D.C.검찰은 범인 라마눌라 라칸왈의 신원을 공개하면서, 그가 2021년 9월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6발을 쏠 수 있는 회전식 연발 권총으로 병사 두 명에게 여러 발의 총을 쐈으며 현재 총기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도 했습니다.
총격범은 미 서부 워싱턴주에서 차를 몰고, 이곳 워싱턴 D.C.까지 왔다고 미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제닌 피로/미국 워싱턴 D.C. 검사장 : "총격범은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환영 작전에 따라 입국했습니다. 그는 아내와 추정컨대 다섯 자녀와 함께 워싱턴주 벨링햄에 거주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아직 범행 동기를 확인하진 못했지만 대륙을 횡단해 왔다는 점에서 총격범이 미국 수도를 표적으로 삼을 의도를 분명히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총격범이 아프가니스탄에서 CIA 등 여러 미국 정부 기관과 협력한 이력과 관련해서도 국내외 관련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캐시 파텔/미국 연방수사국장 : "총격범의 과거 경력과 관련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외나 미국 내에 알려진 연관 인물들이 있는지도 모두 포함해 조사 중입니다."]
총격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주방위군 2명 중 1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군 병사들과 통화하던 중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다른 한 명의 병사는 무사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이민국은 이른바 '우려 국가' 출신 모든 외국인의 영주권에 대한 재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또 미 국토안보부는 바이든 행정부가 승인한 모든 망명자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번 총격 사건 이후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더 강화되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