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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 추적 중…범인 사용 IP 확보”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1 11:17:37

    앵커]

    3천4백만 고객의 개인 정보가 빠져나간 '쿠팡 유출 사고'에 대해 정부가 민관 합동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유력 용의자로는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이 지목되고 있는데요.

    경찰도 범인이 사용한 IP를 확보해 추적에 나섰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성인 4명 중 3명꼴에 달하는 3,370만 개의 계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을 꾸리고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어제 : "쿠팡이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한 안전 조치 의무를 위반하였는지 여부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쿠팡 측은 중국 국적의 전 쿠팡 직원 A 씨를 '정보 공격자'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지난 6월부터 해외 서버를 통해 개인정보에 접근한 정황이 포착된 건데, A 씨는 현재 쿠팡을 퇴사해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역시 A 씨를 유력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쿠팡 측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사흘 뒤인 28일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서버 로그기록과 범인이 사용한 IP를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쿠팡 고객센터로 접수된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인물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메일은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유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내용으로, 금전 요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메일을 보낸 사람이 같은 사람인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A 씨와 같은 내부 직원에 의한 '보안 사고' 외에도, 외부 해킹 가능성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