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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는 모습·손등 멍’ 트럼프 “내 MRI는 완벽…공개하겠다” [지금뉴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1 11:22:3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자신이 받은 MRI 검사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노화와 건강 이상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검사 결과까지 내놓겠다고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에어포스원 비행 중 기자들과 만나 "공개하기를 바란다면 공개하겠다"며 "검사 결과는 완벽하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검사 결과는 완벽해요. 여러분이 그 얘기를 듣고 싶다면, 공개하는 걸 원한다면… 공개하길 바라나요? 뉴스네이션?(언론사 이름) 뉴스네이션은 요즘 상황이 매우 안 좋죠, 그런데 여러분이 원한다면 제가 공개하겠습니다."

    다만 검진을 받은 이유나 어느 부위를 MRI로 찍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MRI가 대통령님 몸 어느 부위를 본 것입니까?")
    "모르겠어요. 그냥 MRI였어요. 어느 신체 부위였는지는… 뇌는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제가 인지 검사를 해서 통과했고 완벽한 점수를 받았거든요. 이거 여러분은 절대 해내지 못할 겁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보이거나 공개 일정 시간이 전보다 짧아지는 등 노화의 현실에 직면한 징후가 보인다는 분석 기사를 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사를 쓴 여기자에게 "못생겼다(Ugly)"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에는 오른쪽 손등에 멍이 들고 발목이 부어있는 모습을 보여 건강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