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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소비자물가 2.4%↑…“고환율 물가 상승 요인”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2 09:18:12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4% 오르며 두 달 연속 2% 중반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2%대 안팎을 유지하던 상승률은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감면 영향으로 1.7%로 내려왔다가, 9월 2.1%, 10월과 11월 2.4%로 3개월째 2%를 웃돌고 있습니다.
식품이 3.7%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6% 상승하며 물가를 0.42%P 끌어올렸습니다.
쌀(18.6%)과 귤(26.5%), 사과(21.0%) 등 농산물이 5.4% 올랐고, 돼지고기(5.1%), 국산 쇠고기(4.6%), 달걀(7.3%) 등 축산물도 5.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데이터처는 햅쌀의 경우 출하량 증가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채소 가격이 가을철 잦은 비 등 영향으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산물은 6.8% 뛰었습니다.
갈치(11.2%), 고등어(13.2%) 등도 환율 영향으로 수입산 가격이 오르며 10%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커피(15.4%), 빵(6.5%) 등 가공식품은 3.3%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는 5.9% 뛰면서 올해 2월(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는 전체 물가를 0.23%P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경유(10.4%), 휘발유(5.3%) 등에서 상승 폭이 컸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다가 고환율 요인까지 반영되면서 상승 폭이 전월(4.8%)보다 커졌습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수입 농축수산물이 환율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가공식품, 외식 물가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개인서비스는 3.0%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1.01%P 기여했습니다.
외식이 2.8% 올랐고, 보험서비스료(16.3%) 등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1%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1∼11월 누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이두원 심의관은 "향후 환율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은 상방 요인, 국제유가 내림세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소비자 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17.20(2020=100)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4% 상승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2%대 안팎을 유지하던 상승률은 지난 8월 SK텔레콤의 통신 요금 감면 영향으로 1.7%로 내려왔다가, 9월 2.1%, 10월과 11월 2.4%로 3개월째 2%를 웃돌고 있습니다.
식품이 3.7%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5.6% 상승하며 물가를 0.42%P 끌어올렸습니다.
쌀(18.6%)과 귤(26.5%), 사과(21.0%) 등 농산물이 5.4% 올랐고, 돼지고기(5.1%), 국산 쇠고기(4.6%), 달걀(7.3%) 등 축산물도 5.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데이터처는 햅쌀의 경우 출하량 증가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채소 가격이 가을철 잦은 비 등 영향으로 하락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산물은 6.8% 뛰었습니다.
갈치(11.2%), 고등어(13.2%) 등도 환율 영향으로 수입산 가격이 오르며 10%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커피(15.4%), 빵(6.5%) 등 가공식품은 3.3%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는 5.9% 뛰면서 올해 2월(6.3%)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는 전체 물가를 0.23%P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경유(10.4%), 휘발유(5.3%) 등에서 상승 폭이 컸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된 데다가 고환율 요인까지 반영되면서 상승 폭이 전월(4.8%)보다 커졌습니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석유류, 수입 농축수산물이 환율 상승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가공식품, 외식 물가도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개인서비스는 3.0% 올라 전체 물가 상승에 1.01%P 기여했습니다.
외식이 2.8% 올랐고, 보험서비스료(16.3%) 등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는 3.1% 상승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이른바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랐습니다.
OECD 방식의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0%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들어 1∼11월 누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상승했습니다.
이두원 심의관은 "향후 환율에 따른 수입 가격 상승은 상방 요인, 국제유가 내림세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