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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 해상서 어선 전복…3명 사망·1명 실종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5 09:20:53

    [앵커]

    충남 태안 해역에서 선원 7명을 태운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조금 전 실종 선원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 위로 어선 한 척이 뒤집힌 채 선체의 일부만 드러나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원들을 발견하고 가까이로 다가갑니다.

    ["현재 전복 선박, 모항 구조대…"]

    어제 오후 6시 20분쯤 충남 태안군 천리포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 한 척이 전복됐습니다.

    사고 당시 태안 해상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탓에 강풍과 풍랑 예비특보가 함께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이 어선에 탄 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모두 7명.

    이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무사히 구조된 3명은 저체온 증외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실종된 나머지 1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색 과정에서 해경 구조대원 1명이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어선이 기상 악화로 전복된 것으로 보고 구조를 마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나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함정과 항공기 등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