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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1·6 의회 폭동 때 폭탄 설치한 용의자 체포…5년만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5 09:22:01
[앵커]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2021년 1·6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공화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 청사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FBI가 영상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한 뒤 5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 온 지 5년 만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인증 하루 전인 2021년 1월 5일, 미 국회의사당 인근 공화당과 민주당 청사에 폭탄을 설치했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FBI가 50만 달러, 우리 돈 7억여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에 나선 지 5년 만입니다.
[캐시 파텔/FBI 국장 : "오늘 저는 여러분 앞에서 '우리가 이 사건을 해결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피의자는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출신 30살 브라이언 콜 주니어로 폭발물 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폭탄은 터지기 전에 발견됐지만, 실제 작동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FBI는 폭탄이 만약 폭발했다면 사상자가 발생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 전국위 청사에 설치된 폭탄에서 6m 거리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사당 인근에 폭탄을 설치한 건 의회 폭동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 경찰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실제 폭탄이 발견되면서 의사당 폭동을 진압하려던 경찰 인력 일부가 의사당 경내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폭동 가담자 1,500명이 기소됐지만 폭탄 수사엔 진척이 없었던 상황.
트럼프 대통령 진영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민주당 진영의 내부자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팸 본디/미국 법무부 장관 :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제보도 없었고, 새로운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다만 성실한 경찰 수사와 검찰의 수사가 있었을 뿐입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은 지난해 11월까지도 폭탄 설치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내부 소행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용의자 체포 발표 기자회견에선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2021년 1·6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공화당과 민주당 전국위원회 청사에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FBI가 영상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한 뒤 50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 온 지 5년 만입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당선 인증 하루 전인 2021년 1월 5일, 미 국회의사당 인근 공화당과 민주당 청사에 폭탄을 설치했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FBI가 50만 달러, 우리 돈 7억여 원의 현상금을 내걸고 공개 수배에 나선 지 5년 만입니다.
[캐시 파텔/FBI 국장 : "오늘 저는 여러분 앞에서 '우리가 이 사건을 해결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습니다. 피의자는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체포된 용의자는 버지니아주 출신 30살 브라이언 콜 주니어로 폭발물 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폭탄은 터지기 전에 발견됐지만, 실제 작동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FBI는 폭탄이 만약 폭발했다면 사상자가 발생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시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민주당 전국위 청사에 설치된 폭탄에서 6m 거리까지 근접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의사당 인근에 폭탄을 설치한 건 의회 폭동 사태가 벌어지는 와중에 경찰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실제 폭탄이 발견되면서 의사당 폭동을 진압하려던 경찰 인력 일부가 의사당 경내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폭동 가담자 1,500명이 기소됐지만 폭탄 수사엔 진척이 없었던 상황.
트럼프 대통령 진영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민주당 진영의 내부자 소행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돼 왔습니다.
[팸 본디/미국 법무부 장관 : "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제보도 없었고, 새로운 목격자도 없었습니다. 다만 성실한 경찰 수사와 검찰의 수사가 있었을 뿐입니다."]
댄 본지노 FBI 부국장은 지난해 11월까지도 폭탄 설치가 연방 법 집행기관의 내부 소행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다만, 용의자 체포 발표 기자회견에선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