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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BS “세계 억만장자 2,919명…한국 1년 새 38명→31명”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5 09:22:26

    글로벌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억만장자(Billionaire) 수가 300명 가까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4일(현지시간) 스위스 은행 UBS의 2025년 억만장자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5천억원) 이상인 억만장자 수는 총 2천 919명으로, 1년 전보다 8.8% 늘었습니다.

    억만장자들이 보유한 총자산은 15조8천억 달러(약 2경 3천조 원)로 1년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2025년 새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이들은 287명으로 팬데믹 대응 부양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했던 2021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의 벤 램 창업자, 인프라 투자회사 스톤피크 파트너스의 마이클 도렐 공동창업자, 중국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 '미쉐빙청'의 창업자인 장훙차오·장훙푸 형제, 가상화폐 트론을 만든 저스틴 선 등이 억만장자 대열에 새로 합류한 기업가들이라고 보고서는 소개했습니다. 반면 91명은 물려받은 자산으로 새 억만장자가 됐습니다.

    한편 한국의 억만장자 수는 31명으로 1년 전(38명)보다 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은 1명이었고, 리스트에서 제외된 사람이 8명 있었습니다.

    한국 전체 억만장자의 총보유 자산은 2024년 1천50억 달러에서 882억 달러로 16% 감소했습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한국인 억만장자 명단이나 수치 변화 사유를 설명하진 않았습니다.

    앞서 포브스가 선정한 한국인 부자 순위에서는 자산 규모가 10억 달러 이상인 인사가 2025년 기준 29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