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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담배 흡연 줄고 전자담배 사용 늘어…6년 전보다 82%↑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8 11:47:59

    [앵커]

    일반 담배 흡연은 줄고 있지만 대신 전자담배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담배 사용이 6년 전보다 82%가량 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전체 담배제품 사용률도 6년 전보다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청이 성인 23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일반 담배 흡연율은 17.9%로 지난해보다 1%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전자 담배 사용률은 작년보다 0.6% 포인트 증가한 9.3%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담배와 전자 담배를 포함한 전체 담배 제품 사용률은 22.1%로 지난해보다 0.5% 포인트 줄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0.5% 포인트 늘었습니다.

    일반 담배 흡연율은 2019년보다 12%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이 약 82% 늘었기 때문입니다.

    질병청은 전반적인 담배 제품 사용률 감소폭이 미미하다며 일반 담배에서 전자 담배로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도별 담배 제품 사용률은 충북이 24.7%로 가장 높았고 세종이 17.3%로 가장 낮아 지역 간 격차를 보였습니다.

    주 2회 이상 한 번에 남자는 7잔, 여자는 5잔 이상 음주한 비율인 고위험 음주율은 12%였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 일상 회복으로 반등했다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고위험 음주율은 강원과 충북와 울산이 높았고 세종과 대전, 서울이 낮았습니다.

    우울감 경험률은 5.9%로 지난해 보다 0.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서울과 충남이 7%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3.4%로 가장 낮았습니다.

    비만율은 35.4%로 작년보다 1%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최근 10년간 비만율은 27% 증가했지만 체중조절 시도율은 16%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