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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성추행 의혹’ 장경태 관련 ‘2차 가해’도 수사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8 11:53:24

    경찰이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2차 가해’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관해 수사합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8일) “해당 사건을 지난 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이관해 고발인 조사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민주당 의원실 소속 보좌관 1명과 신원미상 인물 3명 등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장에는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고소인을 향한 2차 가해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 처벌 의사를 확인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정당별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모인 보좌진협의회 온라인 게시판에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명의로 장 의원에게 성추행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저 여자 비서관을 고소·고발 조치하자”는 글이 올라왔다고 밝혔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을 민주당 의원실 소속 보좌관이라고 밝히고, 이 글과 함께 고소인을 합성한 사진도 게시했습니다.

    이 보좌관과 함께 고발된 3명은 장 의원 성추행 의혹 관련 게시글에 ‘(고소인을) 효수해야 한다’등 2차 가해성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장 의원이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A 씨를 성추행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