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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의장 후보 거론’ 백악관 경제위원장 “추가 금리 인하 필요”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9 09:18:37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아마도 금리를 어느 정도 계속 인하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나와 생각이 같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준의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하루 앞두고 백악관 경제 참모가 추가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한 겁니다.

    해싯 위원장은 다만, 앞으로 6개월 간의 금리 방향을 예고하는 건 무책임한 행동이라면서 연준 의장은 고용 지표 등 데이터를 보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도 거론되는 그는 또 "대통령은 누구를 선택하든 좋은 선택이 보장된 상황"이라며 "내가 된다면 기쁘게 대통령을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여러 차례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공개 비판하며,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2일 :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여전히 높아요. 연준 의장이 워낙 무능해서 그렇습니다.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정말 바보 같아요."]

    한편, 지난 7일 발표된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 클라크센터의 주요 경제학자 40명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5%가 연준이 이번에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연준이 물가보다는 노동시장 둔화 우려에 대응할 것이란 의견이 더 많다는 건데, 이와 반대로 물가 대응이 먼저란 주장도 만만치 않아, 이번 연준 회의에서 의원 간 견해차가 상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