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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는 걷혔지만…오늘 다시 영하권 추위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09 09:18:59

    [앵커]

    주말 동안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지만, 어제부터는 맑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차가운 북서풍이 먼지를 밀어냈기 때문인데, 기온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지며 시야가 답답했던 서울 도심, 어제는 파란 하늘이 드러나고 가시거리가 30km를 넘으며 멀리 북한산까지 보입니다.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와 미세먼지를 밀어낸 덕입니다.

    오늘도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대기질은 회복됐지만 주말 동안 봄처럼 온화했던 날씨는 다시 쌀쌀해졌습니다.

    오늘 아침엔 영하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대관령 등 산간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뚝 떨어지고 서울을 비롯해 남쪽의 광주와 대구 등지도 영하로 내려갔습니다.

    [김병권/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습니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지만,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겠고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추위가 물러난 사이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목요일은 전국에, 금요일엔 동해안 지역에 비나 눈이 예보됐고,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 눈비가 오겠습니다.

    열흘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산지에는 단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