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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가자 평화구상 결의안’, 유엔 안보리 통과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18 09:39:09

    미국의 가자 지구 평화 구상 결의안이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표결에서, 15개 이사국 중 13개국이 결의안에 찬성했습니다.

    [마이크 왈츠/유엔 주재 미국대사 : "이 역사적이고 건설적인 결의안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결의안은 안정적인 가자지구로 나아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걸음을 의미합니다."]

    유엔 안보리를 통과하려면, 15개 이사국 중 9곳 이상이 찬성하고 상임이사국 다섯 개 나라 중 반대가 없어야 하는데, 당초 별도안을 내놓았던 러시아가 반대가 아닌 기권표를 던지면서 가결됐습니다.

    결의안에는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다국적 국제 안정화군이 파견돼 2년간 안보를 맡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평화위원회가 재건 사업 등을 지휘하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무장을 해제해야 합니다.

    국제사회가 지지해 온 2국가 해법에 따라 가자지구의 재개발이 진전되면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의 경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스라엘은 다만,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위한 어떤 시도도 반대할 것이라며 하마스가 무기를 해외로 빼돌려 군사력을 유지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가 장악하고 있는 가자지구 일부가 무장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에 관해서 그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

    현재 가자지구는 건물 80%가 넘게 무너지고 도로 대부분이 통제된 상황.

    하마스 무장 해제와 별개로 미국이 재건 사업부터 돌입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