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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로대학 연설 ‘샤인 이니셔티브’ 제안…“중동과 한반도 상생”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1 10:52:47

    [이재명 대통령 : "앗 살람 알라이쿰(안녕하세요)."]

    3천여 석이 꽉 찬 카이로 대학교 대강당.

    연설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대중동 구상, '샤인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평화, 번영, 문화 세 가지 영역에 걸친 '샤인 이니셔티브'를 토대로 중동과 한반도가 상생하는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안정과 조화'에 기반해 한반도와 중동의 평화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정학적으로 안보상 위협에 상시 노출된 양측 모두에 평화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고 본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 : "고난의 역사를 견뎌온 한국과 이집트가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분쟁으로 고통받는 인류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선사할…."]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구상에 확고한 지지를 표한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에 이 대통령은 가자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며 화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알시시 대통령과) 가자지구 복구 프로그램에도 함께할 것을 조금 전에 서로 합의했습니다."]

    번영을 위한 전략으로는 혁신을 꼽았습니다.

    중동 지역과 첨단 미래 산업으로까지 협력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의지가 읽힙니다.

    [이재명 대통령 : "(대한민국의) 초고속 압축 성장은 중동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역사적 성취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이 나일강의 기적에 기여할 차례입니다."]

    또 네트워크와 교육을 축으로 문화 협력의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의 교류는 가장 강한 연결 고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카이로 구상'은 우리 외교 지평을 중동과 아프리카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