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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 한국 G20 개최…이 대통령 “책임 막중, 위상 공고화”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4 09:21:30

    [앵커]

    이번 G20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2028년 G20 정상회의 개최지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 의장직을 맡게 된 만큼 의미가 더 크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정상회의 첫날 남아공 대통령 제안으로 전격 채택된 정상 선언문.

    2026년 미국, 2027년 영국에 이어 2028년엔 우리나라가 G20 의장직을 수임한다는 내용이 명시됐습니다.

    2028년은 G20 정상회의 출범 20주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더 각별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마다 국제사회의 나침반이 되어준 G20을 함께 설계한 나라"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막중한 책임감으로 G20이 국제 경제 협력을 위한 최상위 포럼으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임기 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APEC 정상회의에 이어 G20 의장직도 맡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현주/대통령실 국가안보실 3차장 : "국격을 제고하였습니다. 복합적 국제 현안에 대한 G20 협력의 강화를 도모하는 데에 우리나라가 선도적 역할을…."]

    한편, 이 대통령은 G20 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국제 사회가 기후변화와 재난 대응을 위해서도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위험을 사전에 낮추고 충격에 흔들리지 않으며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함께 구축하는 데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기여하겠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 미·중·러 정상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불참에도 이 대통령은 G20 일정을 대부분 소화하며 공을 들였는데, 실용외교 다변화 필요성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