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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재무 “내년 경기 나아질 것”…맘다니 “여전히 트럼프는 파시스트라 생각”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4 09:23:28

    [앵커]

    미국 재무장관이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 우려를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한 방송에 출연해 여전히 트럼프를 파시스트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재무 수장이 내년 미국 경제를 낙관했습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현지 시각 23일 미국 NBC 뉴스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금리에 민감한 주택 부문은 고전하고 있지만, 미국 경제 전반이 침체에 빠질 위험은 없다"며 내년 경제에 대해 매우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미국 NBC 뉴스 인터뷰 : "앞으로 거의 매주 (미국에서) 공장 신설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겁니다. 2026년 경제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강력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 성장 경제의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베센트 장관은 또 올해 정부 셧다운으로 국내총생산의 1.5%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다시 셧다운이 발생하면 트럼프 주장대로 합법적 의사 진행 저지 행위인 필리버스터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우호적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도 같은 방송에 출연했는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여전히 트럼프를 파시스트라고 생각하고, 민주주의에 위협이 된다고도 했습니다.

    [조란 맘다니/미국 뉴욕시장 당선인/미국 NBC 뉴스 인터뷰 : "정치에서 중요한 건 의견이 다른 부분에서 회피하지 않고, 무엇이 우리를 테이블로 모이게 할지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백악관에 간 게 아닙니다."]

    그러면서 뉴욕시는 미국 어느 도시보다 강력한 경찰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생각과 달리 연방 병력의 뉴욕 투입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