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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벌써 17조 원”…중간 배당 늘린 이유는?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4 09:25:33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배당만 17조 원…주주 환원 드라이브' 라고 하셨는데요, 올해 정부가 주주 권익을 강화하는 여러 정책을 내놨잖아요.

    그런 영향을 받은 걸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올해 9월까지 실시한 분기 배당과 중간 배당 규모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걸로 나타났습니다.

    연말 결산 후 연 1회 배당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분기별 혹은 회계연도 중간에 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난 건데요,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코스피 상장 812개 회사의 3분기 보고서를 보면, 9월까지 121개사가 누적 17조 7천370억 원을 분기 배당과 중간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1년 사이 배당 규모가 20% 가까이 늘었습니다.

    12조 1천억 원이 배당으로 지급된 2021년 이후 5년 새 최대칩니다.

    [앵커]

    특히 배당에 적극적이었던 기업은 어떤 곳들인가요?

    [답변]

    대표적으로 현대차를 꼽을 수 있는데요.

    현대차는 9월까지 2조 원에 가까운 배당을 실시했습니다.

    1년 새 배당 규모가 24% 가까이 늘었습니다.

    코스피 상장사 중 배당 증가 금액이 가장 큽니다.

    SK하이닉스 배당 규모도 늘었습니다.

    9월까지 SK하이닉스는 누적 7천772억 원을 배당했습니다.

    1년 만에 배당 금액을 25% 넘게 늘렸습니다.

    현대모비스도 1천339억 원을 배당했는데, 전년 대비 배당금 증액 규모가 약 49%에 이릅니다.

    올해 처음 중간 배당 실시한 회사도 35곳 추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