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소비심리 2017년 이후 최고…“관세 타결·수출 호조 효과”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5 14:03:16

    한국은행 집계 결과,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2.4였습니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 심리란 의미인데, 100을 한참 넘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2.6포인트 올랐고, 최근 1년 새 가장 낮았던 지난해 12월보다는 24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 인식이 연초 이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단 의미입니다.

    기간을 넓혀보면, 2017년 11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은행은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되고, 미·중 무역 합의가 이뤄지는 등 통상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이라 분석했습니다.

    또 3분기 GDP 성장률이 당초 기대를 웃도는 등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습니다.

    6개월 뒤 경기를 어떻게 보는지를 묻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한 달 전보다 8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9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집값 상승세가 여전히 뜨겁다고 보긴 하지만 그 정도가 다소 줄었고, 향후 경기가 지금보다는 나아질 거란 기대는 더 커진 셈입니다.

    향후 1년의 물가 흐름을 예상한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6%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물가안정 목표로 삼는 2.0%보다는 높았는데, 소비자들이 물가에 대해 아직은 불안을 느끼고 있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