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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얼음 떨어져”…제주서 싸락우박 관측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5 14:06:08

    오늘(25일) 제주 시내 곳곳에 싸락우박이 떨어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30분과 8시 30분쯤 제주시 건입동에서 지름 10mm 미만의 싸락우박이 관측됐습니다.

    싸락우박은 싸락눈을 중심으로 물방울이 얼어붙어 형성된 얼음 입자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제주시 아라1동과 조천읍 등에서도 싸락우박이 내렸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북쪽에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찬 공기가 급격히 유입됐고, 이 과정에서 대기가 불안정해 우박이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도에서는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쯤 제주시 아라1동에서 버스 정류장 도로 분리대가 강풍에 쓰러졌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오전 8시 30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명월리에서 팽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