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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흔에 연기대상’ 고 이순재 “언젠가 기회 오겠지, 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1/25 14:08:16

    25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이순재 배우.

    지난해 아흔의 나이로 출연한 KBS 드라마 '개소리'로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역대 최고령입니다.

    후배 배우 김용건 씨 등의 부축을 받으며 수상 무대에 오른 이순재 씨는 "오래 살다 보니까 이런 날도 있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언젠가는 기회가 한 번 오겠지 하고 늘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60 먹어도 잘하면 상주는 거예요. 공로상이 아니고… 연기는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3년간 인연을 맺은 대학의 학생들을 생각하며 눈물짓기도 했습니다.

    이 씨는 "늦은 시간까지 와서 이렇게 격려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또 집안에서 보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라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고인이 생전 남긴 마지막 수상 소감, 영상에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