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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야당 대표 헌정사 첫 필리버스터’ 장동혁, 20시간 넘겨 역대 최장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23 09:37:34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상 처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연단에 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오늘(23일)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어제(22일) 국회 본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상정된 직후인 오전 11시40분쯤 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오늘 오전 8시 기준 20시간20분째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인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의 17시간12분 기록을 훌쩍 넘긴 겁니다.

    장 대표는 무제한 토론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위헌성을 부각하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하는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전담재판부 구성과 관련한 사항을 모두 대법원 예규로 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장 대표는 토론 도중 ‘한동훈 전 대표 등의 동참이 없었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도, 이재명 대통령 권력 탄생도 그리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용이 포함된 한 보수 언론의 사설을 읽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시작 이후 20명 안팎의 조를 짜서 오늘 새벽까지 교대로 본회의장을 지키며 장 대표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민주당 소속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본회의장 국무위원석에서 밤새 자리를 지키며 장 대표의 무제한 토론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