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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가방’ 김기현 피의자 조사…‘수사무마 의혹’ 이원석 참고인 소환 예정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23 09:39:44

    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값비싼 가방을 선물했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2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습니다.

    특검팀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 등도 불러서, 김 여사의 수사를 무마했단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검 소환에 응하지 않았던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특검 측과 협의 끝에 비공개로 출석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가방 직접 주신 것 맞나요?) 그런 일 없어요."]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김건희 여사의 도움을 받고, 260만 원대 '고가 가방'을 배우자 이 모 씨와 함께 김 여사에게 건넨 혐의입니다.

    특검 팀은 배우자 이 씨가 당대표 당선 뒤인 2023년 3월 16일, 서울 강남의 백화점에서 김 의원 계좌가 연결된 카드 등으로 가방을 구매한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다음날인 17일 이 씨의 차량이 김 의원 차량과 같은 시간에 국회에 출입한 기록도 확보했습니다.

    이날 김 의원은 순방에서 돌아온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가방과 함께 발견된 편지에 적혀있던 바로 그 날짜입니다.

    특검은 이런 정황을 토대로 김 의원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직접 전달한 게 아닌지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당대표 선거 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는 겁니까?) 아닙니다. 예의로 드린 겁니다."]

    특검팀은 최재영 목사가 건넸던 또 다른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이 무마했다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김 여사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 상황을 확인했고, 이후 법무부가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한 뒤 김 여사 사건은 무혐의 종결됐습니다.

    특검은 수사를 지시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참고인으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은 피의자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