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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의혹’ 한학자·윤영호 2차 조사…‘로비 중간책’ 소환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24 11:37:34

    [앵커]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구치소에 수감중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오늘 오전부터 접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가 정치권 인사들에게 접근하는 '통로' 역할을 했단 의혹을 받는 통일교 산하 단체 전직 회장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중입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찾아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추가로 접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과 11일 각각 1차 접견 조사를 마친 뒤 두 번째 경찰 조사입니다.

    뇌물공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두 사람.

    이들은 지난 2018년~2020년 무렵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전 의원, 미래통합당 김규환 전 의원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이와 관련해 특검에 진술했던 윤 전 본부장은 최근 자신의 재판에서 "그런 진술을 한 적 없다"며 입장을 번복했는데,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진술을 바꾼 배경 등을 조사할 거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앞서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출입 기록, 회계 자료 등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두 사람에게 로비 정황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해당 의혹의 '키맨'으로 떠오른 천주평화연합(UPF) 송광석 전 회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송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전 회장은 통일교의 '정치인 지원 조직'으로 알려진 IAPP 회장도 맡아 여야 정치인과 접촉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정치인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송 전 회장과 IAPP가 중간책 역할을 했다고 의심하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