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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해지라고만 배워” 권도형 반성문과 ‘K-교육’의 그늘 [이런뉴스]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25 09:28:45
"저는 분명히 '고기능'이 되도록 길러졌지만, 무엇을 위한 기능인지는 불분명했습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죄로 최근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권도형의 반성문입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블록미디어가 입수해 보도한 권도형의 반성문을 보면, 그의 어린 시절과 '테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테라코인 붕괴 후 심경 등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권도형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꽤 독특한 환경에서 자랐다"며 "여덟 살 때 아버지가 '해리 포터를 읽어주면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약속해 그때 혼자 영어를 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그 뒤로 어머니는 제가 '위대한 사람이 될 운명'이라 믿으셨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것들을 집에서 모두 치워버리셨다"고 적었습니다.
또 "제 또래 아이들이 유행가를 들을 때, 저는 고전 오디오북을 듣고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의 전기를 읽었다"고 했습니다.
"대입 때는 옥스퍼드와 스탠퍼드 같은 유명 학교에도 합격했지만, 하버드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방을 나가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제가 무엇에 위대해져야 하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위대함은 그 자체로 목적이었고, 어머니조차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권도형은 국내 최상위권 특목고인 대원외고에 진행한 후 영어토론대회 수상 스펙 등을 바탕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 진학했습니다.
이후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큰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한때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칭송받기도 했습니다.
'테라 프로젝트'의 시작과 관련해선 "가상화폐 세계를 처음 접했을 때, 빠르게 그 세계에 매료됐다"며 "비트코인과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한계는 저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끌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종 옳은 일을 처참하게 놓치고 쉬운 길을 택했다"면서, "초기 성공과 명성에 취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지적 겸손을 잃은 지 오래"였다며 "지금 돌아보면 제 오만함이 믿기지 않으며 테라코인에 대한 경고를 침묵시키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깊이 사죄한다는 말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도형은 현재 한국 검찰로부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인데, 미국 법무부는 권도형이 미국에서 형기 절반을 마치면 한국 송환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죄로 최근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권도형의 반성문입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블록미디어가 입수해 보도한 권도형의 반성문을 보면, 그의 어린 시절과 '테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테라코인 붕괴 후 심경 등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권도형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꽤 독특한 환경에서 자랐다"며 "여덟 살 때 아버지가 '해리 포터를 읽어주면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약속해 그때 혼자 영어를 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그 뒤로 어머니는 제가 '위대한 사람이 될 운명'이라 믿으셨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것들을 집에서 모두 치워버리셨다"고 적었습니다.
또 "제 또래 아이들이 유행가를 들을 때, 저는 고전 오디오북을 듣고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의 전기를 읽었다"고 했습니다.
"대입 때는 옥스퍼드와 스탠퍼드 같은 유명 학교에도 합격했지만, 하버드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방을 나가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제가 무엇에 위대해져야 하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위대함은 그 자체로 목적이었고, 어머니조차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권도형은 국내 최상위권 특목고인 대원외고에 진행한 후 영어토론대회 수상 스펙 등을 바탕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 진학했습니다.
이후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큰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한때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칭송받기도 했습니다.
'테라 프로젝트'의 시작과 관련해선 "가상화폐 세계를 처음 접했을 때, 빠르게 그 세계에 매료됐다"며 "비트코인과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한계는 저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끌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종 옳은 일을 처참하게 놓치고 쉬운 길을 택했다"면서, "초기 성공과 명성에 취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때의 저는 지적 겸손을 잃은 지 오래"였다며 "지금 돌아보면 제 오만함이 믿기지 않으며 테라코인에 대한 경고를 침묵시키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깊이 사죄한다는 말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도형은 현재 한국 검찰로부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인데, 미국 법무부는 권도형이 미국에서 형기 절반을 마치면 한국 송환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