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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허가 34GW…가동은 1% [풍력50년]②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25 09:31:01
제주도 서쪽 제주시 한경면 앞바다에 들어선 풍력발전기. 2017년 국내 최초로 상업 운전을 시작한 탐라해상풍력발전입니다. 3MW급 발전기 10기가 설치된 이 단지에서는 제주도민 6만 명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풍력발전은 낮에만 가능한 태양광과 달리 밤에도 바람만 불면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지닙니다. 특히 해상풍력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육지보다 바람의 질이 좋고, 대규모 단지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도 해상풍력에 적극적인 나라들이 있습니다. 타이완은 탈원전 선언 이후 3GW에 달하는 해상풍력을 보급했습니다. 그 결과 타이완 반도체 기업 TSMC는 당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RE100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을 겪은 일본도 '재생에너지 해역이용법'을 제정해 해상풍력 보급에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해상풍력 3대 강국'을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그렇다면 현실은 어떨까요? 현재 운영 중인 해상풍력 단지는 사실상 5곳에 불과합니다. 발전 용량도 0.3GW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 지지부진한 해상풍력…갈등의 바다, 통영
경남 통영에 자리한 멸치권현망수협. 이곳은 우리나라 멸치 생산량의 60%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2021년, 멸치권현망수협을 비롯한 인근 어민들이 해상 시위에 나섰습니다.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반대하기 위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