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김건희 가방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뇌물수수 수사 경찰로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29 09:34:56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어제(27일)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선물한 김기현 의원 부부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의 마지막 기소입니다.

    하지만 선물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는 밝히지 못하면서,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수수 혐의를 입증하는 건 경찰 몫이 됐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3주 만에 다시 특검 사무실을 찾은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배우자 이 모 씨.

    [이OO/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어제: "(김기현 의원이 직접 가방 전달한 겁니까?) ..."]

    4시간가량 조사를 마친 뒤, 특검팀이 어제 김 의원 부부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 종료를 하루 앞둔, 김건희 특검팀의 마지막 기소입니다.

    혐의는 청탁금지법 위반.

    2023년 3월 17일, 김 의원 부부가 김 여사에게 260만 원 상당의 가방을 선물했다는 겁니다.

    앞서 특검팀은 김 여사 자택에서 가방과 함께 이 씨의 '감사 편지'를 발견했는데, 여기에 이 날짜가 적혀있었습니다.

    김 의원 부부가 15분 동안 국회에 머무르고, 이후 김 의원이 윤 전 대통령 부부 귀국 행사에 참석한 날이기도 합니다.

    특검팀은 이 사건을 "당대표 당선에 대한 대가로 명품 가방을 선물한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된 대통령의 여당 대표 경선 개입 정황을 확인했다"며,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는 등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김 의원 부부가 가방을 제공한 경위, 청탁과 대가성 유무, 대통령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 수사는 경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민중기 특검이 기소 실적 올리기용으로 '묻지마 기소'를 했다"며 "정치 특검의 편향된 묻지마 기소는 결국 무죄로 판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