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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자진 사퇴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30 09:56:56

    [앵커]

    본인 및 가족들에 대한 특혜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조금 전 사퇴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이예린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조금 전 자진 사퇴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 상식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다"며, 또한 "의혹 제기 한복판에 서 있는 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오늘의 사퇴는 "책임 회피가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후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6개월 만의 낙마입니다.

    김 원내대표는 전직 보좌진과 자신과 가족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공방을 벌였습니다.

    이달 24일 김 원내대표가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 호텔 숙박권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폭로가 이어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적극 반박해왔고, 사퇴 의사도 없단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구의회 법인카드 사용 의혹과 국정원에 재직 중인 아들의 첩보 작성에 보좌진들이 동원됐다는 의혹 등 가족들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당내에서도 여론이 악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어제 김 원내대표가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간사로 같은 당 강선우 의원 측의 수뢰 의혹을 알고도 묵인했단 의혹이 보도되자, 거취를 결정한 거로 보입니다.

    현재 경찰은 김 원내대표와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당헌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는 한 달 안에 다시 선출해야 합니다.

    신임 원내대표는 잔여 임기인 5개월만 재임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