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연 4~8% 이자에 원금 보장?…IMA, 은행 예금 흔들까 [잇슈 머니]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10 09:42:46

    [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오늘은 '고이자에 원금도 보장…IMA 나온다'라는 주제를 가져오셨어요.

    정부가 국민 노후 자금을 든든히 준비하라면서 ISA 종합자산관리 계좌를 내놓은 게 10여 년 전인데, 이번엔 본격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IMA라는 상품을 내놓는다고요, 이건 어떤 상품인가요?

    [답변]

    네, IMA 계좌는 종합투자계좌(Investment Management Account)의 약칭입니다.

    투자 전용 계좌인데, 증권사가 고객들 돈을 모아 목돈으로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이자로 돌려주는 구좁니다.

    원금을 보장하지만, 은행 예금에 넣어두고 받는 이자보다 훨씬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앵커]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IMA 출시 가능한 사업자를 지정했지요?

    [답변]

    네, 부채를 뺀 순자산, 즉 자기 자본 8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종합투자금융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청받았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습니다.

    이달 중 두 회사 모두 첫 IMA 상품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예·적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고도 원금은 반드시 보장되도록 정해진 투자 비율과 기준이 있습니다.

    [앵커]

    운용 방식과 구조가 궁금해요.

    보통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고이자도 주고 원금도 보장하는 게 어떻게 가능할까요?

    [답변]

    네, 구체적으로 IMA 계좌는 고객의 자금을 모아 기업금융에 70% 이상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쉽게 말해 회사채나 상장 전 기업에 투자해서 수익률을 올린단 건데, 요사이 회사채 금리가 올라서 더블A 등급 회사채도 발행 금리는 3%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신용등급 낮은 회사의 회사채라면 훨씬 더 높은 이자를 받겠지요.

    아울러 상장 전 기업을 잘 골라 투자하면 기대수익률도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주식의 개별 종목 투자보다는 단기간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지요.

    사실 수익률 싸움이지 원금 보장 자체는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