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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통일교·특검·전재수 자택 등 압수수색…전방위 강제수사 착수

    출처:news.kbs.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5/12/15 10:24:55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통일교와 전재수 전 장관의 자택, 한학자 총재가 있는 서울구치소 등에 대한 전방위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오늘(15일) 오전 9시부터 통일교 천정궁과 서울본부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입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재수 전 장관의 자택과 임종성·김규환 전 의원의 자택, 김건희 특검팀과 담당 검사의 사무실도 포함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국회 사무처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의원회관에 위치한 전재수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의혹의 핵심인물인 통일교 한학자 총재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경찰은 한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도 압수수색 중입니다.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한 건 지난 10일 23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린 지 닷새만입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가 국민의힘 외에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고, 경찰은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팀은 또 금품 전달 시점이 2018년 전후로 지목돼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참고인 등 관련자들의 소환 일정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