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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천적`의 선언…"2020년 대선출마 고려"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8/09/30 11:48: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날 선 비판을 가해온 민주당의 `잠룡`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2020년에 있을 차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지난 3월 방송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말했던 것과 방향이 다른 데다, 훨씬 명확하고 구체화한 입장 표명이다.
29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홀리워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전 상원 법사위에서 열린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 관련 청문회를 언급하며 "청문회를 보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여성들이 워싱턴으로 가서 망가진 정부를 바로잡아야 할 때다. 이는 최고위층의 여성을 포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약속한다. 11월 6일(중간선거일) 이후에 대선 출마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우리가 이 나라를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69세인 워런 의원은 저명한 법학자로,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이다.
파산법 분야 전문가로 소비자금융 보호 분야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월가 개혁을 위해 창설한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의 특별고문을 지내며 각종 금융개혁법 입안에도 관여했다.
그리고 2012년 선거에서 승리, 매사추세츠 주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이후 그는 민주당 진보 진영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클린턴 후보는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매섭게 비판해 여러 차례 충돌했다.
그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민주당 경선에서 `코리 부커(뉴저지),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커스틴 질리브랜드(뉴욕), 버니 샌더스(버몬트) 의원 등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3월 방송에 출연해 대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말했던 것과 방향이 다른 데다, 훨씬 명확하고 구체화한 입장 표명이다.
29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은 이날 매사추세츠주 홀리워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 전 상원 법사위에서 열린 브렛 캐버노 대법관 후보자의 성폭행 미수 의혹 관련 청문회를 언급하며 "청문회를 보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약속한다. 11월 6일(중간선거일) 이후에 대선 출마를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우리가 이 나라를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69세인 워런 의원은 저명한 법학자로,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출신이다.
파산법 분야 전문가로 소비자금융 보호 분야에서 열성적으로 활동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월가 개혁을 위해 창설한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의 특별고문을 지내며 각종 금융개혁법 입안에도 관여했다.
그리고 2012년 선거에서 승리, 매사추세츠 주 최초의 여성 상원의원이 됐다.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부통령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클린턴 후보는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택했다.
워런 의원은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매섭게 비판해 여러 차례 충돌했다.
그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민주당 경선에서 `코리 부커(뉴저지), 카말라 해리스(캘리포니아), 커스틴 질리브랜드(뉴욕), 버니 샌더스(버몬트) 의원 등과 맞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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