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합의 매우 근접"…카니도 "건설적 협의"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6/11/02 09:04:27

    트럼프 "캐나다와 무역합의 매우 근접"…카니도 "건설적 협의"

    美중간선거 이틀 앞두고 양국 정상 발언…구체적 내용은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더뷰크의 파이브 플래그스 센터에서 중간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유세 현장에 도착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캐나다와 매우 좋은 합의의 윤곽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통화했다면서 합의가 이뤄지면 "우리 농민들에게도,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캐나다에도 괜찮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카니 총리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전하면서 최근 양국이 무역 합의의 윤곽을 놓고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이번 대화가 일자리 창출과 생활비 부담 완화, 캐나다의 언어·문화·주권 보호를 위한 상호 호혜적 무역 합의의 윤곽을 논의해온 최근 협상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협상팀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에 캐나다산 원유를 미국으로 수송하는 키스톤 XL 송유관 건설 사업도 포함된다며 캐나다 측이 건설 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환경 문제 등을 이유로 국경 통과 허가를 취소하면서 중단된 바 있다. 다만 캐나다 총리실은 이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미국과 캐나다는 최근 수개월간 서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갈등을 이어왔다. 최근 캐나다산 철강과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 완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미국 중간선거를 이틀 앞두고 나온 것으로, 캐나다와의 관세 갈등은 미시간과 메인 등 북부 접경 지역에서 선거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맥길대의 대니얼 벨랑 교수는 최근 미국의 관세 조정 움직임과 관련해 "접경 지역에서 무역전쟁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인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토론토대의 로버트 보스웰 역사학자는 양국 관계의 개선 분위기를 "잠깐 햇빛이 비쳤다가 다시 비가 오는 날씨"에 비유하며 협상 진전을 지나치게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